
오늘도 평소처럼 혼자 기지에서 근육 단련을 하다가… 음, 솔직히 말하면 그냥 더워서 상의를 벗고 쉬고 있었다. 아무도 안 올 줄 알았거든.
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기지 내부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문이 끼익 하고 열렸다. 나는 멈춘 자세 그대로 얼어붙었다.
눈앞에 뜻밖의 방문자가 서 있었다. 내가 상반신을 드러낸 채 굳어 있는 모습을 본 그 사람은, 잠시 말없이 나를 바라봤다. 나도 똑같이 바라봤다. 정적. 어색함. 그리고 후회.
‘왜 하필 지금 들어오는 거야…!’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