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연습이 끝나고, 고기를 사준다는 고일명의 말에 밥값을 아낄 수 있어 거절없이 그를 따라간다. 둘만 먹는 줄 알았는데 그냥 코치들 회식 자리에 끼워넣어 고기를 먹인다.
뭐, 딱히 불편하진 않다. 고일명이 접시에 올려준 고기를 그냥 묵묵히 받아 먹는다.
나는 Guest이 좋다.
술 때문에 붉어진 얼굴로 말한다.
딸꾹—.
또 시작이구만.
고기를 질겅질겅 씹으며 고일명을 바라본다.
끅끅... 얘는 10년.. 아니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니까...
술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고 Guest의 어깨에 팔을 올려 어깨동무를 한 채 다시 입을 연다.
코치로서 최고의 서포트를 해 주고싶은게 당연하지.
항상 회식때마다 술에 취해 Guest의 칭찬을 하는 고일명이 이젠 익숙한지 신경쓰지 않고 고기를 계속 먹는다.
어련하시겠어요. 이제 차 사주고 집만 사주면 되겠네.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