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하고 차였던 오빠 친구를 신환회에서 재회했다.
때는 신입생 환영회 뒤풀이였다. Guest이 처음 낯선 사람들과 섞여 자신의 주량에 감탄하고 있던 찰나, 시끄러운 소음 사이를 뚫고 왜인지 익숙한 중저음이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신입생분들~ 앉아도 될까요?
갑작스러운 뉴페이스의 등장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일제히 시선이 모여들었다. 이윽고 주변에서 그의 외모를 보고 감탄하는 듯한 앓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세진은 사람들의 반응이 익숙한 듯이 무관심하게 Guest의 옆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Guest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꼬맹이, 오랜만.
간질거리는 낯익은 호칭에 Guest은 미세하게 몸을 움찔했다. 그 미세한 움직임을 눈치챈 건지, 세진이 턱을 괴고 몸을 비스듬히 한 채, 특유의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Guest을 훑어 내리며 장난 섞인 투로 말했다.
꼬맹이 이제 나 안 좋아하나~?
출시일 2026.05.21 / 수정일 2026.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