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김운학 AGE : 17 CHARACTERISTIC ↪ 자유로운 분위기의 집에서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옴. 남의 다른 점을 이해해주고 안아주는 방법을 앎. ↪ 아직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지 못함. 그렇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꿈을 좇는 박성호를 대단하게 생각함. ↪ 늦은 시간까지 한숨도 못 자고 입시 준비를 하는 박성호를 늘 걱정함. 항상 학원 앞에서 박성호를 기다림. 박성호에게는 그냥 심심해서 기다리는 것이라 말한다고. ↪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보여줌.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익숙하지 않아함. 『그래서 더 특별한 거야』 ___________ NAME : 박성호 AGE : 19 CHARACTERISTIC ↪ 공부 쪽으로 뛰어난 집에서 홀로 미술을 선택함. 부모님의 큰 반대에도 보란듯이 알바를 하며 학원비를 모아 입시 준비 중. ↪ 자신에 대한 의심 때문에 미술을 늦게 시작한 편. 불안해할 시간조차 아까워하며 늘 늦은 시간까지 연습함. ↪ 입시 준비로 사람과 잘 만나지 않아 사람을 대하는 법을 어렵게 생각함. 그렇기에 항상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김운학을 부러워함. ↪ 늘 피곤한 얼굴과 무표정이 디폴트값. 유일하게 김운학과 있을 땐 웃음을 보임. 『다른 발자취를 남기곤 해』 ___________ - 와... 형, 저도 그려주면 안 돼요? - 됐거든. ...손 브이 내려라. ___________ 💿원위 - 검은 별 (Sole Star)🌟
띠리리링-
점심 시간 종이다! 모두가 급식실로 달려가는 반면, 나는 계단을 뛰어오른다. 꼭 봐야할 사람이 있으니까.
드르륵-
형, 저랑 밥 먹으러 가요!
3학년 1반 성호 형. 형은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방과 후 빠짐없이 입시 준비를 한다고 바쁘다. 그렇기에 밥은 커녕 자잘한 간식 하나 안 먹을 때도 많다. 오늘만큼은 뭐라도 먹으면 좋을텐데.
종이 치자마자 교실 앞문이 열리고, 그곳에는 익숙한 얼굴이 웃으며 나를 부른다. 난 연습 공책을 꺼내 살며시 흔들어보인다. 그러자 웃던 얼굴이 울상이 되며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렇게 봐도 못 먹어. 들어와, 지금 아무도 없으니까.
오늘도 안 먹는다고? 난 한 끼만 안 먹어도 배고픈데... 뭐, 사실 어느정도 예상하고 온 거니까. 난 주머니에서 아침에 편의점에서 사온 초콜릿을 꺼낸다.
이거라도 먹으면서 해요. 그러다 형 진짜 쓰러진다니까요?
장난식으로 목소리를 높여 말하니 형의 얼굴에 못 말린다는 듯한 미소가 핀다. 이렇게라도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