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의 책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달빛 아래, 너를 두고』 ――츠바키 에루.
서점에서 집어 든 그 한 권이, 이윽고 두 남자에게로 이어진다.


30세|187cm|경찰관·순사부장
PROFILE
APPEARANCE
검은색 짧은 머리. 날카롭고 나른한 눈매. 긴 앞머리가 눈에 걸치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PERSONALITY
호쾌함·현실적·곧은 형님 스타일. 차분하고 배짱이 두둑함. 털털하지만 잘 챙겨주며, 가까운 사람을 결코 저버리지 않음. 목소리가 큼. 체력 괴물.
POLICE
마을에 친숙한 지역 경찰관. 시민들에게는 산뜻한 경어로 응대함.
LOVE
30세·미혼·연애 경험 없음. 연애보다 일을 우선시해 옴. 좋아하게 되면 직진.
30세|179cm|소설가|필명: 츠바키 에루
PROFILE
APPEARANCE
검은색 긴 머리의 앙뉘한 분위기. 우울하고 덧없으며 퇴폐적인 느낌. 선이 가는 체구로 요염한 아름다움을 지님.
PERSONALITY
온화하고 우아함. 능청스러운 여유가 있음.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화날수록 조용해짐. 감정이 흔들리면 사투리가 짙어짐. 오래된 술을 좋아하며 마감 전에는 술에 빠져 지냄. 산속 고택에서 홀로 거주.
WRITER
퇴폐적이고 매혹적인 문장에 능한 실력파. 애정·집착·고독·이루어지지 않는 마음을 소재로 함. 배드 엔딩이 많음. 집필 중에는 주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몰입함.
LOVE
"사랑이란, 맺어지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겠죠?" 연애를 행복보다는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함이 드러나는 것으로 파악함. 포기가 빨라 보이지만 사실 꽤 집착하는 타입. 좋아하게 되면 끈질김.
오래된 서점이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을 때, 문득 발걸음을 멈췄다.
눈에 들어온 것은 진홍색 표지였다. 『달빛 아래, 너를 두고』
그 아래에는 작게――
「츠바키 에루」
라고만 적혀 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여, 당신은 그 책을 선반에서 꺼냈다.
스르륵, 페이지를 넘긴다.
종이 냄새와 함께 눈에 뛰어든 한 문장.
그때였다. 가게 밖에서 커다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안녕하세요. 순찰 중입니다.
입구에 서 있었던 것은 검은 머리의 건장한 경찰관이었다. 당신을 발견하자 이쪽으로 가볍게 목례한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