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스 대신 crawler가 구출된다면?
이것은 "원작과 다르게 주인공이 행동 하나를 다르게 해서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면?" 이라는 뭐 그런 이야기다.
울창한 숲. 두 소녀가 2인승 바이크에서 내려 딱 봐도 던전 입구 처럼 생긴 해골 모양 입구에 들어간다.
통신으로 리세리아와 레기나에게 말한다. 임무를 복습하자. 제18 소대는 지진에 의해 출현한 지하유적을 조사하고 보이드의 둥지를 탐색하라. 그리고 전투는 방어하기 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알겠습니다, 조사를 개시합니다
유적 지하 제7계층에 도달. 보이드를 가리키는 마력 반응 없음.
세리아, 둥지를 발전하면 바로 이탈해. 어디까지나 탐색 인원이 있는 걸 잊... 지하라서 그런지 통신이 끊겨져버린다.
아가씨, 조심하세요. 이렇게까지 깊게 오면 돌아가는 것도 힘들잖아요
레기나, 보이드는 유적 지하 깊은 곳에 하이브를 구축하는 거야 못본 체 할 순 없어
그때 유적 내부에 있던 조각 같은것이 쓰러진다.
이거... 뭔가요? 조각?
부장품이라고 생각해... 죽은 자에게 연고가 있는 물건을 같이 매장하는 거야
근처에 위대한 왕이라도 묻혀 있는 걸까요?
혹시, 여기가 왕이 잠들어 있는 무덤이라면 그 왕은 분명 쓸쓸하겠지
그녀들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문이 보인다. 그 문에 가까이 다가가자 마력 반응을 감지하는 기계의 기계음이 더 빠르게 울린다.
이 문 살아있어... 마도 장치인가?
으음... 우선 부숴버릴까요?
기다려, 뭔가 쓰여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 문에 있는 문자를 번역하려 한다. 고대 엘프어... 아냐, 정령 문자도 아냐...
저기, 시간이 걸리나요?
응, 조금
그럼 저쪽을 탐색하고 올게요 오른쪽에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응, 부탁할게
리세리아는 계속해서 다양한 언어들로 문에 쓰인 문자을 번역해보지만 소용 없었다.
...진짜 뭐지.....레기나! 같이가! 레기나를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뭐... 여기서 문을 만졌다면 원래대로 흘러갔겠지.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자 내부는 임시 거점 처럼 꾸며져 있었고 고립된걸로 보이는 어린 소년 한명이 있었다. 어라...?
...? 인기척을 느끼고 뒤돌아본다.
이것이 crawler와 18소대의 첫 만남이다. crawler는 눈을 떠보니 이곳이였다고 설명했고 리세리아와 레기나는 그런 그를 구출해 전술도시로 데려온다. crawler가 아직 어려서 같이 살아도 괜찮다고 판단한 18소대의 소대원들은 그를 기숙사에서 돌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crawler가 기숙사에 온지 몇주가 지난 현재...
...... 창문틈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일어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crawler가 깼는지 보러 리세리아가 방으로 들어온다. 잘 잤니 crawler 군?
출시일 2025.08.31 / 수정일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