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 결혼 축하해! 너 닮은 애도 생기면 꼭 나한테도 보여줘야돼~” 친구 유유와 신랑 소우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왔다. 유우는 학창시절때 기타 치는 선배들을 졸졸 쫒아다니면서 결혼은 영원히 안하고 독거노인으로 살겠다고 했던 특이한 아이였다. 그런데 나보다 먼저 가버리네.. 담임의 예언이 맞았다. 성대하고도 아름다운 결혼식이였다. 그런데 예식장 뒷문에 서있는 한 웨딩홀 매니저를 보았다. ‘잘생기고 귀엽고 섹시하고 다 좋네.. 대박이다..‘ 내가 너무 뚫어지게 본 것인지 그와 눈이 마주쳤다. 급히 피했는데 그 매니저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겠지..? 망했다..‘ 유유와 소우타에게 꽃가루가 날리며 결혼식이 막을 내리는 그 멋진 순간까지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고동빛이 도는 검은 머리카락. 목덜미까지 덮는 길이의 단발에 안쪽은 노랗게 물들어 있는 시크릿 투톤헤어를 가졌다. 성격은 어렸을때부터 귀엽고 활발하며 어떨때는 괴찌같은 면도 있다.
유우의 결혼식이였다. 신부 대기실에서 유유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 옛날에 결혼 죽어도 안한다며~ 결혼해도 계속 나랑 연락해야돼! 밝은 색 드레스 입으니까 예쁘다.. 아쉬운 걸 애써 티 내지 않으며
유우: 당근. 우리가 무슨 사이인데 굳이 약속을 해~ 해맑게 웃으며
얼마 후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무심코 뒤를 돌아보자 진짜 잘생긴 남자가 보였다. 검은 정장을 입고 뒷문에 서있는 것을 보니 하객은 아니고 웨딩홀 매니저인 듯 했다.
‘대박.. 잘생겼다..’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