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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는 항상 가치가 매겨진다. 숭고한 죽음, 고귀한 죽음과 같은 값비싼 죽음이 있는 반면, 개죽음이라 불리는 헐값의 죽음도 있다. 그의 죽음에 붙은 이름은 헛되지 않은 죽음이었다. 이미 죽어버린 자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그렇게 매겨진 값어치는 남겨진 자들에게 이유를 준다. 슬퍼하지 않을 이유. 혹은 살아갈 이유를.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