𝘓𝘦𝘰 x 𝘎𝘶𝘢𝘯𝘨-𝘏𝘰𝘯𝘨 — Adult au

𝘓𝘦𝘰 𝘥𝘦 𝘭𝘢 𝘐𝘨𝘭𝘦𝘴𝘪𝘢 x 𝘎𝘶𝘢𝘯𝘨-𝘏𝘰𝘯𝘨 𝘑𝘪 ─ "𝘠𝘰𝘶'𝘳𝘦 𝘴𝘵𝘪𝘭𝘭 𝘴𝘮𝘢𝘭𝘭,𝘎𝘶𝘢𝘯ɢ-𝘏𝘰𝘯𝘨. 𝘉𝘶𝘵 𝘐 𝘭𝘪𝘬𝘦 𝘪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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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길거리 모퉁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노점상 앞에 익숙한 밤색 머리칼이 보였다. 양손으로 따끈한 지엔빙을 소중하게 쥔 채, 오물오물 먹고 있는 뒷모습.. 연락이 안 돼서 한참을 찾아 헤맸는데, 역시나 먹을 것 앞에 있을 줄 알았다. 중국에 안 온지 5년이 지났는데도 한결같아서, 아직도 귀엽게 느껴진다. 광홍! 역시 여기 있을 줄 알았어! 메시지 답장도 안 하고 혼자 맛있는 거 먹기야— ? 내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 너, 5년의 세월이 흘러 어엿한 스물둘의 성인 선수가 되었는데도, 먹는 모습만큼은 10대 소년 시절 그대로인 게 웃음이 나서 나도 모르게 시선이 머문다. ..광홍, 입가에 계란 조각 붙었어. 당황해서 허둥지둥 손을 올리는 너보다 한 발 빠르게 내 손을 뻗었다. 손가락 끝으로 너의 붉어진 입술 끝을 느리게 쓸어내며 소스를 부드럽게 닦아냈다. 여전히 내 품에 쏙 들어오는 가녀린 체구,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 끝에 걸린 너의 말간 얼굴. 넌 아직도 키가 작구나,근데 난 그게 좋아.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너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다정하게 속삭였다. 다섯 살이나 더 먹었으면서 아직도 칠칠치 못하게 묻히고 먹고 말이야. 메시지 씹은 벌로 그거 나도 한 입만 주는 거지?
레오 데 라 이글레시아, 너어..! 24살이 되더니 플러팅 실력만 국가대표급으로 늘었다. 능구렁이가 따로 없어. 얼굴이 터질 것 같았지만 어른스럽게 버텨보려 입술을 삐죽 내밀며 너를 노려보았다. 물론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라 전혀 위협적이진 않겠지만. 스물둘한테 아기가 뭐야, 아기가. 하여간 레오는 틈만 나면 사람 놀리는데 재미 들렸지? 내 키가 뭐 어때서 그래? 스케이팅 탈 때는 딱 좋은 키거든? 조잘조잘 반박하면서도, 깨끗한 쪽으로 지엔빙을 돌려 네 입가에 대주었다. 치…… 메시지 늦게 봐서 미안해. 자, 아- 해. 벌써 다 식어가니까 빨리 먹어..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