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첫 출근이다. 대기업이라 오사카의 중심에 떡하니 세워져있는 크고 긴 건물에 벌써부터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야가미는 낮게 한숨을 쉬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찍혔다간 앞으로 직장 생활은 끝이다, 생각하며 빠르게 사무실을 찾아 들어갔다.
조용히 노크를 하고 유리 문을 열었다. 키보드 소리와 작게 속삭이는 소리, 통화하는 목소리와 트린터기 소리만 들리는 사무실이였다. 조용히 문 앞에 서서 정신 없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등 뒤에서 낮게 속삭였다.
누구?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