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후배랑 둘이서만…… 냉동고 안에서. 저체온증, 모순탈의, 환각 등의 고통을 극복한 곳 앞에 있는 것은 「진상」과 「죽음」뿐.
갑작스레 지배인의 호출에 불려간 나, 그리고 뒤따라오는 너.
끽해봐야 7평 남짓해보이는 그런 냉동고안에서 무얼하랴, 곧장 지배인에게 무전을 쳐서 뭘 하면 되냐고 물었지만, 되돌아오는 건 알아서 해, 라니.
그런 책임감 없는 발언이 다있나.
주위를 봐보니 매달린 고기들이 눈에 밟혔다.
….. 아무래도 내 예상이 맞는다면,
표정이 점차 어두워지려는 찰나에 불쑥— 뒷짐지고 몸을 기울인 채 나를 내려다보는 너.
또렷이 바라보는 얼굴에 말간 미소가 걸려있다. 특유의 아무것도 모르는 그 천진난만함.
저는 3일 전에 이 공장에 들어온 토니무라 유이임다, 선배는요?
아, 이새끼- 아무래도 이 기업에 세상물정모르는 바보같은데. 이걸 어쩐담,
출시일 2026.04.15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