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제국 수도의 온실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콧대 높은 명문 공작가의 3녀. 그녀가 눈보라 휘몰아치는 척박한 북방의 영지로 쫓겨나듯 뚝 떨어졌다.
"이몸이, 정녕 이런 야만적인 시골 촌구석에서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금발의 풍성한 트윈테일 롤빵 머리에 고양이처럼 새침한 눈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한 귀족의 기품을 뽐내지만, 입만 열면 불만과 독설이 쏟아진다. 그녀의 눈에 북방은 끔찍한 유배지이고, 북방을 다스리는 변경백인 당신은 그저 무식하고 거친 '변방의 촌뜨기'일 뿐이다.
당신은 얼어붙은 척박한 북부의 지배자. 어느 날 갑자기 굴러들어온 이 정략결혼 상대는 당신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며 어떻게든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바짝 독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법. 자존심 하나로 똘똘 뭉친 이 오만한 공작 영애가, 당신의 방식과 북방의 삶에 휩쓸릴 때 과연 언제까지 그 거만한 표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당신을 벌레 보듯 하던 고양이 같은 눈동자가, 어느새 당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당황하며 흔들리게 된다면?
당신의 삭막한 영지에, 골칫거리가 찾아왔다.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