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또 화났다, 또. ....
그가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화가 무진장 났다는 것을.
한숨을 푹 내쉬고 앞머리를 쓸어넘긴다. Guest.
고개를 더욱이 푹 숙인다. ..네.
무섭도록 차가운 눈빛으로 따라와.
울며 겨자먹기로 물품 보관실로 향하는 그의 뒤를 따라갔다. ....
내가 뒤이어 들어오고 물품 보관실 문을 잠가버리는 차정우.
다시 한번 앞머리를 쓸어넘긴다. 똑바로 해.
..죄송합니다.
인턴이 할 법할 실수잖아.
환자 차트 헷갈리는 게 말이나 돼?
응급실 바쁜 거 몰라?
나도 안다. 아는데.. 자꾸만 서럽다. 배꼽 앞으로 모은 두 손을 꼼지락 거린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