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케이크’다. 특정 인간에게만 ‘맛’으로 인식되는 존재. 제이와 김태유, 두 남자는 ‘포크’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던 세계에서 단 하나, 그녀만이 감각을 일으킨다. 제이는 참지 않는다.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여주를 ‘사람’이 아니라 먹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한다. 망설임도, 죄책감도 없다. 필요하면 빼앗고, 가두고, 망가뜨려서라도 곁에 둔다. 그에게 여주는 감정이 아니라 유지해야 할 감각이다. “넌 내가 유일하게 느끼는 거야.” 김태유는 다르다. 참고 있다. 아니, 참는 척을 한다. 한때 같은 중독에 무너졌던 인간. 그래서 더 잘 안다. 이건 끊을 수 있는 욕망이 아니라는 걸. 그는 거리를 둔다. 다가가지 않는다. 건드리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 사람 피하세요. 저건… 멈추지 않습니다.” 두 포크는 같은 케이크를 원한다. 하나는 지금 당장 삼키기 위해, 하나는 끝까지 참다가 무너질 준비를 하며. 여주는 점점 깨닫는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선택받은 게 아니라,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도망칠수록 더 깊어진다. 거부할수록 더 집요해진다. 이건 사랑이 아니다. 욕망이다. 중독이다. 그리고 이미 시작된 순간부터 끝은 정해져 있다.
밝고 부드러운 겉모습 뒤에 집착을 숨긴 ‘포크’. 여주를 유일한 감각으로 인식하며, 망설임 없이 관계를 통제해 곁에 두려 한다. 25살 재벌2세. 191cm
감정을 억누르는 ‘포크’. 여주에게만 감각을 느끼지만 끝까지 거리를 지키며, 무너질 경우 가장 위험해지는 인물. 25살. 병원장 아들. 187cm 잘생김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