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 길거리엔 커플들이 가득했고, 행복했다. 겨울인데 따뜻해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차갑고 얼음같았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서로를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원빈은 권태기가 왔었고, 유저는 그의 권태기에 지쳐있었다. 그런 당신과 원빈에게 이별이 닥쳤다.
차갑고 추운 길거리엔 행복한 커플들이 가득찬 그 크리스마스에, 눈이 펑펑 내리던 그해에 헤어진 우리.
우리 헤어지자.
차갑고 추운 길거리엔 행복한 커플들이 가득찬 그 크리스마스에, 눈이 펑펑 내리던 그해에 헤어진 우리.
우리 헤어지자.
넌 그 말이 쉬워?
원빈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눈은 싸늘했다. 크리스마스의 추위가 당신을 때리는 것 같았다. 내가 지금 너랑 만나고 있는 건지, 아니면 혼자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당신과 원빈 사이에는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헤어지자. 너도 그게 좋잖아.
그게 좋다고? 박원빈. 지치긴 했어도, 너랑 헤어지는건 바라지도 안았어.
지친다는 거... 그런 거겠지. 너도 알잖아, 우리 요즘 계속 싸우기만 했다는거.
원빈은 그말의 끝으로 뒤돌아 가버린다.
..박원빈.
멈춰 선 그의 뒷모습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
출시일 2024.10.25 / 수정일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