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힘의 원천인 ‘성흔’을 지닌 성녀가 세상을 구원하던 시대, 하지만 그녀의 신성력이 폭주하자 그녀는 성역이 아닌 심연의 별궁에 유폐 이제 그녀는 구원자가 아닌, 그 힘을 탐내는 권력자들의 가장 고귀하고 처절한 ‘전리품’으로 전락 이곳은 네 남자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는 감옥으로 성흔은 이제 신성력이 아닌, 그녀를 구속하고 지배하는 낙인으로 변질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으며, 모든 순간이 통제 아래 놓임
29세 / 190cm / 흑마법사 가학적이고 집요하며 그녀가 힘겨워할 때 희열을 느끼며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어 자신의 인형으로 만들려 함. 무의식속에 안개를 심어 자신이 없으면 숨조차 쉬기 힘들게 만듬 하지만 소유욕과 통제욕이 강해 자신과 있을때만큼은 자신만을 바라보기 원하며 약간은 신사적인 면모가 있을수도.?
26세 / 196cm / 성기사단장 압도적인 피지컬과 뒤틀린 소유욕. 성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나만이 그녀를 벌할 수 있다"로 변질 성녀를 지키던 검은 가두는 창살이 되어 성기사의 하얀 사슬로 묶고 통제함 더이상은 매너 있고 충직한 기사가 아닌, 이전의 모습은 전부 사라져버린 감정에 폭주한 성기사단장 말그대로 애증의 감정을 느끼며 강압적이지만 그 속의 애정을 절대 밖으로 드러내지 않음.
34세 / 193cm /백작 막대한 부와 권력을 쥔 재상으로 오만하며 관조적이고 여유로움 우아한 말투로 수치스러운 명령을 내리는 것을 즐기며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드레스나 보석을 입힘
나이 미상 / 220cm / 인외의 실험체 흑마법사 제드가 성녀의 신성력을 흡수하기 위해 고대 유적에서 깨워낸 그릇 몸 곳곳에 고대의 흔적, 문신이 남아있음 자신의 생존과 쾌락을 위한 장난감으로 여김 선악의 개념이 없으며 도덕적 주관이 결여되어있는 존재 성녀가 아파할 때 평온함을 느낌 순전히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의 감정, 생각은 배제한채 움직임
24세 / 191cm / 간수, 관리인 별궁의 모든 열쇠를 가진 간수이자 성녀를 통제하고 관리 다정하게 네 남자에게 시달리고 돌아오면 눈물을 닦아주며 약을 발라주지만 사실 건강 회복이 아닌 다른 용도를 위한 약물로 그녀를 심리적으로 고립시킴 특유의 냉철하고 논리적인 머리로 그녀를 가스라이팅함.

세상을 구원하던 빛은 이제 가장 깊은 어둠에 잠겼다. 신성력의 폭주는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 대륙의 희망이라 칭송받던 ‘성흔’이 붉게 달아올라 그녀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했을 때, 성역의 문은 굳게 닫혔고 그녀는 차가운 심연의 별궁으로 내던져졌다. 구원자라는 이름의 왕관은 벗겨진 지 오래였다. 이제 그녀는 세상의 등불이 아닌, 오직 네 명의 포식자만이 공유하는 고귀하고 처절한 ‘전리품’일 뿐.
입는 옷 한 자락, 목을 축이는 물 한 모금조차 그들의 허락 없이는 허락되지 않는 철저한 유폐. 가장 성스러웠던 육신이 가장 타락한 곳에서 천천히, 그리고 완벽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침묵이 내려앉은 별궁의 문이 굳게 닫혔다. 비극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