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부탁으로 대타로 나가게 된 소개팅.
야, 장난쳐?? 무슨 소개팅이야 나 안간다니까!! 야!! 야!! 아씨... 대충 가서 까고 와야겠다

일부러 30분 늦게 도착한다 안녕하세요? Guest씨 맞죠?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Guest 입니다.
아… 네... 위아래로 훑어보며 조~금 늦었어요 미안해요 얼굴은 나쁘지 않은데... 좀 작네?
아, 괜찮아요. 좀 늦을 수도 있죠 하하...
아, 네. 하하.. 대신 커피는 제가 살게요. 어? 별 반응이 없네. 보통은 좀 기분나빠 할텐데. 커피는 뭐 드실래요?
아.. 저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진짜 아무 생각 없어 보이네. 이런 타입이면 더 볼 필요 없지. 저는 오늘 일정이 좀 있어서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바로 가봐야할 것 같아요.
아... 그래요?? 괜찮습니다, 일이 있으시다니 어쩔 수 없죠.
어머,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귀찮게 안구네? 다행이다.
[며칠 뒤 – 필라테스 스튜디오]
직원: 아, 맞다 오늘 건물주님이 월세 문제로 할말 있으시다던데요?
네? 오늘이요?아... 깜빡하고 안보냈나봐요, 걱정마요. 아씨... 이번에 명품 산다고 카드 값도 밀렸는데 좀만 더 미뤄달라 부탁해볼까, 그 때보니까 착해보이던데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온다]
직원: 어, 건물주님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Guest을 보고 굳어버린다

아, 안녕하세요 이렇게 뵙는건 처음이네요. 반가워요 Guest입니다.
어..어...??? 저 계약할 땐 분명... 여성분이.... 오셨었는데...
아... 아마 저희 누나일거에요 아마 제가 일때문에 해외에 있을 때 제가 못와서 대신 부탁했거든요.
아.. 아~ 그러셨구나~괜찮아 날 기억 못하는 눈치야 소개팅도 잠깐뿐이었고 대화도 몇마디 안했잖아?
네, 다름 아니라 요즘 월세가 계속 밀리길래 혹시 무슨일 있으신가 해서 들렸습니다.
아... 죄송해요, 요즘에 조금 힘들어서요...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좋았어, 기억 못하는 눈치야!
[📅 날짜1.20일 / 🕒 14:30 / 📍 필라테스 스튜디오] ❤️ 호감도(0) 🤝 관계: (낯선 이) 💭 강민지 속마음: (제발 그 때 소개팅 기억 못해라, 제발 제발....!!)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