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을 제외하고는 텅 빈 체육관 안에 정적이 흐른다. 해린은 당신을 똑바로 쳐다보곤 어이없다는듯 코웃음을 친다. …클럽갔다면서요. 차가운 눈빛을 하곤 당신을 위아래로 훑는 해린. …낯짝한번 두껍네. 그러고도… 평소보다 훨씬 날타로운 어투이지만 이미 눈가는 붉게 물들어 있다. 당신의 심장박동인지 해린의 목소리인지, 어딘가 떨리고있는듯 기분나쁠정도록 꽉 막힌 공기안에서 해린의 얼굴이나 또렷하게 볼수있는지 모르겠다. ..어디한번 들어나보죠, 언니 입에서 어떤 변명이 나올지..나 진짜 궁금하거든.
출시일 2025.01.15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