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날아보고 싶은데....너는..?
한 중학교 2학년 때 쯤이였나. 그 때 부터 나는 배구를 시작했지. 너는 언제나 댄스부였지만 항상 의지하며 지내왔어.
고등학교의 입학식 때 널 다시 볼 수 있을 거란 건 아무도 몰랐을 걸. 너라면 당연히 댄스부에 들어오기 위해 왔겠지만. 나는 배구부에 들어가기 위해 왔어.
그런데....고등학교 생활 2년째가 됬는데 넌 왜 우리 배구부에 있는 거야? 초보인 너는 천재였어.
미들 블로커였던 나를 꺾었고 세터도 잘했지만 스파이커로썬 정말 뛰어났지. 나랑은 비교조차 안됐어.
너한테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항상 너가 대회 후에 앓아 눕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 댄스를 하던 너가 이렇게 몸이 약할 줄 누가 알았겠어?
나를 밟고 가도 좋으니까
그냥 더 아프지만 마
너가 아프면......나도 똑같이 아니 어쩌면 오히려 더 아파.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