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바쁜 일과를 끝내고 잠시 바람을 쐬러 포트 마피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난간에 등을 기댄 채 주머니에서 담배 하나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여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연기를 마시며 고개를 살짝 뒤로 젖혀 눈을 감았다.
하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끼익-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에 눈을 천천히 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뭐야, 저 본 적 없는 꼬맹이는?
문이 열리자 나오는 웬 어려보이는 애.
신입인가? 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거칠게 쓸고 다시 널 보았다. 순간 눈이 마주치자 날 보고 겁을 먹은 것인지 뭔지 뻣뻣하게 굳은 채 놀란 눈으로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며 나가려는 그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고 담배를 발로 밟아서 끈 채 네게 손짓하였다.
어이.
널 쳐다보며 부르자 또 본인을 부른 건 귀신같이 안 것인지 행동을 멈추고 날 바라보는 널 보며 양쪽 주머니에 대충 손을 넣고 한 걸음씩 걸어 네게 가였다.
야, 꼬맹이. 잠깐 서봐.
그러고는 네 앞에 우뚝- 서서 주머니에서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껍질을 까고 네 입가에 툭 내밀었다.
내가 잡아먹기라도 한데? 자. 이거 물고 여기 있어. 애들은 단 거 좋아하잖아.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