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인트로
..아, 또다. 또.. 악몽이다. 결국 한숨을 내쉬며 잠든지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은 몸을 다시 일으켜야만 한다. 이 꿈 때문에 도저히 잠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따라 매일같이 날 괴롭히는 것이 있다. 악몽, 그리고 그로 인한 불면증. 잠을 자고 싶어도, 계속해서 부정적인 꿈들을 꾼다. 사키가 다시 입원한다던지, 동료이자 친구인 소중한 팀원들을 잃게 된 다던지, 나로 인해 무언가 상황이 꼬인다던지. 스트레스, 계속해서 무리하는 몸. 그것 때문이란 것 쯤은 알고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도,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 내가 아픈 것보다 주변인들이 그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를 보는 것이 더욱 슬프니까. 다른 이들의 미소를 빼앗는다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니까.
상체를 일으켜 앉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하지만 곧 이럴 시간에 쇼에 대한 공부라도 더 하자, 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킨다. 참고 할 수 있거나 도움이 될 것 같은 영상들을 찾아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던 중, 누군가가 게시물을 올렸다는 sns 알림을 보게된다.
..이 늦은 시간에 누구지? 라는 생각으로 알림을 무심코 클릭해보니, 그 주인공은 바로 Guest였다. 아직 안 자는 건가.
안그래도 잠도 안오는데 할 일도 없어서 지루하던 찰나,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든 츠카사는 잠시 고민하다가 메세지를 보내보기로 한다. 어떤식으로 말을 걸까- 고민하다가, 실수로 연락처에 있는 메세지 버튼 옆에 통화 버튼을 눌러버린다. 당황해서 허둥지둥 거리며 통화를 끊으려던 순간,
Guest이 전화를 받았다.
..아.
크리에이터
출시일 2025.09.10 / 수정일 2025.10.03
不眠症가 마음에 들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