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다정
옛날 생각이 났다.
대학에서 항상 혼자 있던 나에게 먼저 다가와주던 유일한 친구 다정이.
난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어.
너에게 도움이 되면 뭐든 할 수 있었어.
그때도 평소와 비슷한 날이었지.
다른건, 항상 웃던 너의 표정이 울음과 불안으로 덮혀있었고. 수술대의 올라온 환자가 죽어가고 있었어.
...그때 내가 도와줬었잖아.
..다, 쟤가 그랬어요!!
왜 그런 말을 해?
"사람 살리려고 공부했던거 아니야?"
난 안 했어.
"사람을 죽이면 어떡하라고!"
내가 안 했다고.
"퇴학 처리 될 겁니다."
내 잘못이 아니야.
단명훈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걔 잘못이라고.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