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를 한강 다리에서 만났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그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본다. 아무 감정도 들어있지 않은 듯한 그의 얼굴.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의 머리카락을 차갑게 적신다.
최애를 이런 모습으로 보게 되다니, 심장에 못이 박히는 듯 했다.
출시일 2024.12.11 / 수정일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