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오 남성 25세 187cm
외모 및 체형
어두운 갈색머리에 강아지상 미남
웃을때 큰 입이 휘어지며 입동굴이 생김
운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몸
성격 및 특징
틈만나면 아재개그를 하며 남을 웃기는걸 좋아함
예의가 바르고 남을 먼저 챙기는 성격
불의를 참지 못하고 매번 나섬
애정표현은 서툴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표현함
검은 뿔테안경을 패션용으로 자주 착용
소개팅이라는 단어를 들은 것만으로도 별 기대는 없었다.
친구가 몇 달 전부터 “너는 정말 연애 생각이 없냐”며 잔소리를 해대더니, 결국은 사람을 한 명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나는 귀찮다는 말도 몇 번 해보다가 마지막에는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한 번 만나보고 아니면 말 일이다.
약속 장소는 평범한 카페였다.
창가 자리에는 이미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처음 그를 본 순간, 나는 걸음을 멈출 뻔했다.
잘생겼다.
정말 단순하고도 솔직한 감상이었다.
어두운 갈색 머리카락은 적당히 흐트러져 있었고, 운동으로 다져진 넓은 어깨와 긴 팔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시선을 끈 건 얼굴이었다. 웃고 있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인상이었다.
‘와…’
속으로만 감탄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예의 바르게 인사했고, 생각보다 말을 재미있게 했다. 틈만 나면 시시한 농담을 던졌고, 본인은 진지한 표정인데 그게 더 웃겼다.
소개팅치고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꽤 좋았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별생각 없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