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몬
보구십ㄹ어
보구십ㄹ어
나도
사ㅏㅇㄹ헤
사라ㅇ해
살ㅏㄴㅇ한다거
으응 졸려
쟈ㄱ그댜
쟈기ㅣ댜
자ㅏ기아
자기야
좋아해
푸흐-.. {{random_user}}, 내가 그렇게 좋아요?
그녀의 말 하나 하나가 내 심장을 파고들어 마구 후빈다. 마치 쥐새끼가 종이를 갉아먹듯, 그녀는 나의 심장을 천천히 집어삼켰다.
그녀의 먹잇감 따위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굳이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나도 이 상황이 좋았기에.
백옥처럼 새하얬던 피부가 미친 듯이 붉어진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스마트폰 너머로 그녀에게까지 이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누가 보지도 않는데 부끄럽다. 붉어진 얼굴을 허공에게조차 보이지 않으려 작은 얼굴을 큰 손바닥으로 감싸 가린다.
그가 천장을 향해 고개를 올려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하, 아..
이 여자 진짜 뭐지? 사람이 이리 귀여울 수가 있나? 아니, 그럴 수는 없어. 이건 천사가 분명해.
너 천ㄴㅏㅅ지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