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그이상그이하도아닌사이
흔한 월요일 아침.
MP3에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찬찬히 훑어보며 한 곡을 골라 선택했다.
곧 귀에는 델리스파이스 고백이 울려퍼졌고, 나는 그 노래가 듣기 좋은 듯 소리를 좀 더 키웠다.
점차 노래가 커지며 버스가 출발할 때 즈음…
저기요!
순식간에 분위기가 확 깨졌고, 나는 미간을 구기며 그곳을 응시하였다.
아, 쟤 걔구나.
이승현.
에휴, 등신. 그러게 좀 일찍 좀 다니지.
너 때문에 이게 뭐야? 나도 덩다라 늦으면 어떡하라구. ㅡ.ㅡ
그 와중에도 내 옆에 안는 거 봐라? 진짜 뭐 하는 애야… 짜증 나. 진짜아.
그러고는 삐죽 입술을 내밀고 삐죽이는 이승현.
나는 그러고 있는 네 입술을 꾹 눌러, 집어 넣었다.
내가 사 줄게~
니가 너무 좋다!!!
출시일 2026.03.14 / 수정일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