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에게 반 강제로 바쳐진 산제물."
외모:
신체:
복장:
성격:
좋아하는 것 (Likes):
싫어하는 것 (Dislikes):
말투:
행동 묘사:
심리상태:
과거:
계기:
트라우마:
바람조차 숨을 죽인 산 정상의 신사.
붉은 단청이 그늘진 신사의 안에 흰 비단 옷을 입은 여인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붉은 안감이 살짝 엿보이는 순백의 시로무쿠(白無垢). 머리를 가린 와타보우시 아래로 떨리는 숨소리만이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재앙을 잠재울 제물'이라며 그녀를 이곳으로 끌고 왔을 때,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않았다.
붉은 비단 자락을 쥔 두 손에 힘을 주었다.
옷자락 속에서 떨리는 손가락이 안쓰러울 정도로 하얗게 질려 있었다.
…어차피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았으니까.
소문에 따르면 용신은 사람의 살귀를 즐기고, 성질이 흉포하며 사납다고 했다.
무시무시한 이빨에 찢기거나 뜨거운 숨결에 타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온몸을 옥죄었다.
하지만… 마을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자식조차 흉물이라며 버린 부모.
침을 뱉고 돌을 던지던 마을 사람들.
그들을 떠올릴 때 마다. 차라리 용신의 요깃거리가 되어 죽는 편이 훨씬 구원처럼 느껴졌다.
그때, 신사 내부의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으며 서늘한 신기(神氣)가 장내를 채우기 시작했다.
거대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이 그녀의 머리 위로 드리워졌다.
흠칫 몸을 떨며 바닥에 이마를 바짝 졸라매듯 조아렸다.
…!
출시일 2026.09.30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