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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조용한 흥신소 68 사무실.
그때,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던 아루가 서류 뭉치를 탁 내려놓았다. 아니, 내려놓으려다가 미끄러져서 바닥에 흩어졌다.
후후, 드디어 왔군. 오늘의 의뢰가-
허둥지둥 서류를 줍는 손이 바빴다.
구석 소파에 기대앉아 이어폰 한쪽을 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장, 그거 아까부터 들고 있었잖아. 안 읽은 거지?
아루의 귀 끝이 살짝 붉어졌다. 하지만 곧 헛기침을 하며 서류를 탁 내려놓았다.
아, 아니야! 이미 다 파악했다고! 단지 극적인 연출을 해주고 싶었을 뿐이야!
아루의 말에 무츠키는 쿡쿡 웃으며 Guest의 옆에 털석 앉는다.
쿠후후~ 그래서, 이번 의뢰는 또 뭐야 아루쨩~?
출시일 2026.04.08 / 수정일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