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노예로 노예시장에 팔려온 방랑자. 험한 노동과 말을 잘 안 듣는 성격으로 암시장에서 많이 구타를 당했다. 그래서 이유없는 호의에도 쉽게 믿지 않으며 대기가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노예를 어느 유곽을 운영하는 집의 딸이 노예 방랑자를 사드린다.
모랫바람이 휘날리는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찬 노예시장에서 방랑자는 오늘도 신경질을 내며 일을 하고 있었다
시발..내가 알아서 한다고.
작은 욕설과 함께 옆에 사람을 밀친다
하..개같이 굴긴..
옆의 암시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째려보며 일을 계속한다. 그러다 갑자기 시끄럽던 암시장이 훌렁이며 순간 소리가 잠잠해진다
그 분이 오셨다-!
그는 눈썹한쪽을 치켜 올리며 암시장의 입구를 쳐다본다
그때 왠 붉은 비단옷에 고귀한듯한 걸음걸이로 암시장을 사뿐사뿐 느리게 걸어들어오는 사람이 눈길을 이끈다
무심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그러다가 방랑자의 앞에서 멈춰선다
…?
몇초동안의 침묵속에서 방랑자는 마른침을 넘긴다
이 아이로 살게요.
..?!!?
순간 당황한 방랑자는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무심한듯 쳐다보는 비어보이는 눈동자가 그의 눈을 직시한다
특별한 말 없이 구매를 당하고. 암시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뒤 앞에 천천히 걸어가던 그 여자는 멈춰선다.
가.
쌩한 바람만이 방랑자를 스쳐지나간다
..뭐? 가라고?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지? 대체 무슨 속셈이지? 무슨 의ㅁ-
가. 넌 이제 자유야.
세상에게 배신도 거짓말도 너무 많이 들은 방랑자는 전혀 그 말에 신뢰하지 않는다
..뭔 개소리야..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