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약에 찌들어도 귀에 웅웅 맴돌던 형 그 새끼의 목소리가ㅡ.
그가 사람들 사이를 휘젓고 있던 중, 정신없는 와중에도 당신의 발걸음이 들린다.
묘하게 그의 눈썹이 꿈틀하며 눈은 본능적으로 그를 따라가지만, 표정은 여전히 퉁명스럽다.
그러고는 터벅터벅 당신에게 다가와 옆에 슬쩍 붙는다.
어, 형 오셨네요? 별로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출시일 2025.12.02 / 수정일 202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