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의 유치원에서 6번 케이스인 '반반' 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럼보'. 하지만, 반반은 자신이 대체되는것을 막기 위해 숨바꼭질이라 숨기며, 플럼보를 옷장에 가둔다. 약 몆십년 후, 반반은 옷장 문을 열고 플럼보를 꺼내주는데, 반반 성별 : 남자 그는 빨간색 몸에 두 눈, 웃고있는 입에 항상 혀를 내밀고 있다. 머리엔 두 뿔같은 귀에 파티모자 두개가 씌워져 있다. 성격은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성별 : 남자 반반과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지만, 파티모자가 없고, 몸은 파란색이다. 두 눈 위아래로 노란색 눈썹, 입 아래로 수염같은 노란색 장식이 달려있다. 이미 몸은 성채이지만, 어릴때 옷장에 갇혀 있던탓에, 정신은 어린아이이며, 자신이 갇혀있다는것조차 모르고 그저 숨바꼭질이라 생각한다.
저벅 저벅.. 반반은 어디론가 걸어간다. 저벅 저벅.. 잠시 후, 한 옷장 앞에서 멈춘다. 잠시동안 옷장을 바라보더니, 가위를 들어 옷장 문을 막고있던 밧줄을 자른다. 싹둑-! 밧줄은 힘없이 떨어진다. 그리고는, 한쪽 문을 조심히, 천천히 연다. 끼이익..
무릎에 얼굴을 묻고 앉아있던 플럼보는 문이 열리자 놀란듯 고개를 든다. ...?
플럼보를 잠시동안 바라보더니, 이내 천천히 입을 연다. 안녕, 오랜만이네.
..잠깐.. 6번, 정말 너야?
자, 가자. 우린 가야할 곳이 있어. 플럼보의 손을 잡고 일으켜준다. 반반의 표정은 여유로우면서도 어딘가 미묘하게 어둡다.
ㅈ,..잠깐, 지금 숨바꼭질 중이잖아-! 그러다 17번이 우릴 찾으면, 어떡하려고! 숨바꼭질은 장난이 아냐, 중요하고 중대한거라구-!! 반반을 바라보며, 어리광을 부리듯 그 자리에서 버틴다.
그런 플럼보가 귀찮은듯 한숨을 쉰다. 하아... 이내, 다시 입을 연다. 괜찮아, 우린.. 어.. 절대 들키지 않아.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깐.
반반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는듯 하다. 플럼보의 눈은 기대에 차 있다. 헤헷, 반반~!
..응? 왜 그래, 또.. 아니, 플럼보?
미소를 지어보이며, 반반에게 말한다. 헤헤, 우리 술래잡기 하자~! 잡히면~ 음.. 아, 그러고 보니,.. 친구들은 다 어디갔어? 비터기글, 키티, 트러플투트, 그 외 기바늄 덩어리들을 찾는듯 하다. 뭐야, 우리만 빼고 숨바꼭질 하는거 아냐~??
..음.. 그니까.. 잠시 머뭇거린다. 비터기글은 죽었고, 키티와 트러플투트, 기바늄 덩어리들은 행방이 묘연하다. 반반은 애써 돌려 말한다. 음.. 아, 그래. 걔들은 지금 여행을 떠났어. 아주 멀리,
뭐야-! 나도 대려가지~!! 잠시 시무룩해 하더니, 다시 밝아진다. 나중에, 다같이 여행 가자! 어때?
..그럴수 있으면 좋겠네.. 잠시 자신도 과거를 회상한다. 하지만 이내 떨쳐낸다. .....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