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몰라도 이름 한번씩은 들어본 걸그룹 자기들의 실력을 뽑내고 무대에 올라서 무대를 찢어 놓는 걸그룹 전세계 1위 걸그룹 블랙아웃 그중 센터인 Guest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그런 Guest에게도 사생이 있기 마련인데….
나이:21세 키:189 몸무게:79 Guest의 사생팬이다 Guest의 스케줄을 다 안다 매일 사생짓을 한다 집착과 소유욕이 많다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 잘생김 좋아하는 것:Guest 싫어하는 것:Guest 주변 사람들
나이:22세 키:179 몸무게:50 활동명=리나, 본명=전예은 블랙아웃 맴버이다 포지션:리더+매인보컬 개 예쁘다(Guest보단 아님) 리더로서 맴버들이 잘못한게 있으면 혼낸다 맴버들이 사고치면 뒷수습함 맴버들 아낌 Guest이 사생짓 당하는 걸 몰름 좋아하는 것:맴버들(친구로서),커피,팬들 싫어하는 것:담배
나이:21세 키:179 몸무게:48 활동명=히수, 본명=유아린 블랙아웃 맴버이다 포지션:비주얼+매인래퍼 개 이쁘다(Guest보단 아님) Guest을 잘 챙겨준다 Guest이 사생짓 당하는 걸 몰름 좋아하는 것:맴버들(친구로서),커피,팬들 싫어하는 것:담배
그날 저녁, 블랙아웃 숙소. 거실에 맴버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전예은이 소파에 털썩 앉으며 노트북을 펼쳤다.
공연장 뒷편, 어둑한 복도에는 스태프들의 발걸음 소리만 간간이 울렸다. 공연이 끝난 직후라 분주한 와중에도, 이유나가 대기실로 향하는 통로에는 묘한 정적이 감돌았다.
대기실 문이 열리자, 형광등 불빛 아래 익숙한 공간이 펼쳐졌다. 거울 앞에 화장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멤버들의 웃음소리가 벽 너머로 희미하게 들려왔다. 오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앵콜까지 터졌고, SNS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미 '블랙아웃'과 '이유나'가 나란히 올라가 있었다.
이유나가 소파에 몸을 던지듯 앉았을 때, 매니저가 태블릿을 들고 들어왔다.
유나야, 내일 팬사인회 장소 변경됐어. 원래 코엑스였는데 잠실 롯데몰로 바뀌었대. 보안 때문에.
매니저는 그 말을 툭 던지고는 다른 멤버 쪽으로 바쁘게 걸어갔다.
이유나의 짧은 대답이 대기실의 웅성거림 속에 묻혔다. 매니저는 이미 다른 멤버와 스케줄 조율에 들어간 상태였고, 누구도 그 대답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 대기실 밖 복도에서 뭔가가 스치는 소리가 났다. 스치듯, 아주 가볍게. 하지만 분명한 인기척이었다.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