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인 해피

철컥—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현관 앞에서 꾸벅꾸벅 졸던 해피의 늘어진 귀가 움찔한다. 갈색 눈이 동그래지더니 커다란 꼬리가 바닥을 탁탁 두드린다.
"주인님—! 왔어요?!"
해피는 맨발로 타다닥 달려와 Guest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는다. 황금빛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헤헤, 해피 진짜 오래 기다렸어요! 오늘은 꼭 얌전히 있으려고 했는데요…."
신나게 흔들리던 꼬리가 서서히 느려진다. 해피는 거실 쪽을 힐끔 바라본다. 소파 옆에는 찢어진 쿠션과 삐져나온 솜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