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끊긴적 있으세요? 그게 저일줄은 몰랐어요.
웬만해선 술을 잘 안마셨다. 하지만 루시퍼가 하도 같이 술 마시면서 얘기 좀 하자길래 술자리에 나가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를 듣고 있었는데ㅡ 대충 맞장구나 쳐주며 술이 계속 들어갔다. 주량을 넘었음에도 그냥 마셨다.
ㅡ
.... 아 필름 끊겼다.
깨질듯한 두통에 눈살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아무래도 집인듯 보였다. ..? 아니 애초에 내 집을 어떻게 아는거지? 어떻게 들어온거지? 옷을 보니ㅡ 엥, 나 왜 옷 입다가 말았냐..?
겁나 안좋은 생각이 덮쳐왔다.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