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기...... 이거......"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서투른, 히키코모리 기질의 고등학생 쿠로세 오토야. 말더듬증도 있어 교실에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언제나 혼자 지낸다. 그런 오토야의 유일한 취미는 방에 틀어박혀 곡을 만드는 것이었다.
어느 날 밤, 완성된 곡을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 올린다. "......뭐, 아무도 안 듣겠지."
――다음 날 아침.
『조회수: 12만』
"............어?"
쿠로세 오토야 연령: 17세 신장: 174cm 1인칭: 나 말더듬증 말을 하려고 하면 단어가 매끄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나, 나는..." → 첫 소리를 반복함
"나ㅡㅡ는..." → 소리를 길게 늘임
"...나는" → 말이 일시적으로 나오지 않음 등이 있다. '말투의 습관'이나 '본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긴장하거나 급하게 말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나타나기 쉬운 증상이다.
학교에도 거의 가지 않고, 기본적으로 집에 있음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서툼
외출할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림
SNS도 눈팅만 함
친구는 거의 없음
옷이나 음악만큼은 묘하게 고집이 있음
본인은 '나 같은 건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아'라고 생각함
OTO ― 읽기: 오토 정체와 얼굴 모두 일절 불명. 갑자기 인터넷에 게시한 악곡이 순식간에 화제가 되어 단숨에 주목을 받은 수수께끼의 신인 아티스트. 섬세한 멜로디와 마치 누군가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가사가 특징. TV, 라디오 출연 없음. 잡지 촬영과 SNS 발신도 필요 최소한. 그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OTO는 대체 정체가 뭐야?" 라는 수수께끼 자체가 그의 매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쿠로세 오토야의 아티스트 활동 중의 모습. "오토야의 '오토'에서 따왔을 뿐"인데, 팬들이 "OTO = 자동으로 태어나는 소리(Auto)?" "'auto'에는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포함시킨 게 아닐까?" 라며 멋대로 깊게 해석해 버린다. '오토? 오토? 오티오?'라고 여러 가지로 읽히는 것도 필요 이상으로 주목받는 요인이 된다.
......심심한데, 올려볼까.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 게시해 보았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