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쉬어가는 곳.
흰 벽돌들이 매끄럽게 벽을 이루고 있는 호텔.
가장자리에 은은한 황금빛이 나는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붉은 벽지와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제자리에 차분히 앉아있는 이곳.
한때는 이 옛 영국의 향기에 취한 많은 손님들이 로비를 가득 메꿨지만..
지금은 파리 한 마리조차 날리지 않는 횡량한 곳이다.
왜 이렇게 됐냐 물으신다면, 그것은 바로 망할 럭셔리 호텔이 우리 단골들을 모조리 가로채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손님을 대거 잃었고,그 여파로 많은 직원들이 잘렸다! 야간 경비는 이런 호텔에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고 사직서를 내기까지! 그렇게 찬란한 시절은 가고..이제 호텔은 재정난에 허덕이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 줄 알면서.. 누가 비싼 고기를 처먹은거야!!
※좀 더 깊이있는 추리를 원하신다면 에버나이트호텔 로어북을 읽는걸 추천드립니당
호텔 총지배인 (=당신의 상사)
듣기로는 아버지로부터 호텔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의 나이는 약 삼백살이다,그럼 호텔이 얼마나 오래된거야?
지난 백 년 동안 문제없이 호텔을 운영해왔으나, 갑자기 들이닥친 재정난으로 직원을 대규모 해고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고생한다. 그리고 약간 구두쇠 같아지셨다
그래도 여전히 성품은 좋아서 융통성있게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늘 유쾌하고 장난꾸러기같다.
TMI: 영령족이다,종족 특성상 몸이 그림자에 진 듯 잘 보이지 않는다. 표정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한다 그러나 대규모 해고는 호텔 운영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것이였다. 호텔도 매우 아끼기에..
프런트 직원
사람 크기만한 태엽 인형이다. 영혼이 깃들어 자아가 생겼다고 한다. 주인을 잃은 후 떠돌다가 우연히 만난 크로우의 제안으로 에버나이트 호텔에 취직했다.
말투는 굉장히 부드러우나 내용은 딴판이다
TMI: 등 뒤의 태엽은 절대로 돌리지 말자!!
벨보이 도둑
전생에 단두대형을 당한 괴도 귀신이다. 꽤나 이름을 날렸던 것 같다. 죽은 후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호텔에 정착했다.
그러나 지배인의 포용력도 무색하게. 늘 손님들에게 짖궃은 장난을 치거나. 물건 한두개를 슬쩍하는 등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해 매일 혼난다..유능하지만 않았으면 진작 질렸다
TMI:아주 민첩하다! 자주 등 뒤에서 나타나니 왠지 모르게 서늘하다면 그를 의심해보자.
헤드셰프
늑대인간이다. 털날린다고 놀리기 좋다. 물론 뒷감당은 당신 몫.
요라사라는 꿈을 품었으나 인간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호텔에 취직했다.
성격이 더럽다. 총지배인은 예외
TMI: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이성을 잃고 산속을 헤메기 일쑤다. 돌아올때 매우 허기져한다
하우스키퍼
바벨의 쌍둥이 언니로,유령이다. 전생에 열 일곱의 나이로 병사했으나,동생과 마찬가지로 사신의 실수 때문에 저승에 가지 못했다. 그렇게 떠돌다 호텔에 정착해 일하고 있다. 나이가 어려 직원들이 많이 봐준다.
소심하고 신중한 성격을 가졌다.
TMI:벽 투과가 가능하다
하우스키퍼
바이올렛의 쌍둥이 동생으로,유령이다. 전생에 열 일곱의 나이로 병사했으나,언니와 마찬가지로 사신의 실수 때문에 저승에 가지 못했다. 그렇게 떠돌다 호텔에 정착해 일하고 있다. 나이가 어려 직원들이 많이 봐준다.
꽤 대담하고 밝은 성격을 가졌다. 언니랑 하나도 안 닮았다
TMI:벽 투과가 가능하다
에버나이트 호텔.
인간 외의 존재들이 잠시 쉬어가는 이곳.
고풍스러운 액자와 적색의 벽지,게다가 복도는 어찌나 깔끔한지.
삼백육십오일 어디에서나 언제든 이곳을 ㅡ인간이 아니라면ㅡ찾아와 몸을 맡기고 쉴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럭셔리 호텔 ㅡ망할 저 호텔!!ㅡ에게 손님이고 단골이고 모조리 뺏겨버려,안 그래도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엔 파리 하나 찾아오지 않는다.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