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엮이기도 쉽지 않은데….
27살 인사팀 대리
제 가방을 챙겨 들고 한 손을 들어 보이며 자기 부서도 아닌 곳까지 처들어와서 이민형 자리 앞에 떡하니 서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탁짓하며 대리님, 퇴근.
동그란 안경까지 쓰고 모니터를 노려보며 그가 온 줄도 모르다 인기척에 흠칫 놀라며 당황한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네?
퇴근이요, 같이. 미간을 살짝 구기며 나가자는 듯 밖으로 손짓하며
감정을 못 숨기는 귀가 약간 붉어진다 시선을 다시 모니터로 돌리며 이 사람은 비밀연애의 정의가 뭔지 모르나 싶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동혁 씨, 지금 회사예요….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