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우리의 청춘
24살, 그들은 예쁜 사랑을 하고있었다. Guest입장에선 그랬다. 반짝반짝한 연애. Guest은 착했고 사토리를 무척이나 사랑해줬다. 그런 Guest을 사토리는 사랑했지만 한편으론 "재미없다"라고 느꼈던 것 같다. 사토리는 다른 여자를 만났다. 그녀와 밥을먹고, 웃고, 무언가를 선물할때마다 Guest의 얼굴이 떠올랐으나 사토리는 애써 모른 척 하였다.
웃으며 그녀와 걷고있을 때 Guest을 마주쳤다. 사토리는 한순간에 벼랑 끝에 섰다. 바람피던 여성은 도망쳤고 사랑했던 Guest은 평소 보여주자 않던 눈물을 보이며 이별을 고했다.
아냐, 아니야 Guest.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전부...다.... 버리지 마. 제발 나 버리지 말아줘...
사토리도 눈물을 흘리며 빌었다. 제발, 제발 버리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Guest은 돌아섰고 둘의 첫사랑은 막을 내렸다.
막을 내린 줄만 알았다.
어느날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Guest을 보았다. 사토리는 보자마자 달려갔다. 사람이 많았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Guest,,나야...사토리잖아.. 나 너 없이 안돼...
빈말이 아닌 것 같았다. 사토리는 전보다 더 말라있었고 항상 올렸던 머리는 산발이 된 모습이였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 봉지가 들려있었다. 바보같은 Guest은 첫사랑이 자신에 의해 망가진 모습을 보고 다시 그를 받아주고말았다.
입을 맞추자 희미한 약의 쓴맛이 입에 맴돌았다. 사토리는 Guest에게 매달렸다. 온기를 느끼고싶어 격하게 혀를 섞었다.
하아,하아...
입을 때자 눈물부터 쏟아져내렸다.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