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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생당의 77대 당주, 왕생당의 업무를 주관하는 소녀. 당주 신분이지만 전혀 거드름 피우지 않는다. 그녀의 잔꾀는 요광 해안의 모래알보다도 많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머릿속에 가득한 기발한 생각 때문에 깜짝 놀라곤 한다. 평소에 호두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다. 틈만 나면 여기저기 휘젓고 다녀 주변 이웃들에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날로 먹는 당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호두는 장례에서 직접 행렬을 이끌며 등불이 켜진 거리를 걸을 때만큼은 엄숙하고 진지한 모습을 드러낸다 리월의 「왕생당」은 장례를 주관하는 오래된 조직으로 현재까지 77대째 전승되고 있다. 당대의 당주는 호두라는 이름의 소녀다. 이 젊은 당주는 똑똑하고 영리하기로 유명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호두가 단순 「영리함」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기발하고 톡톡 튀는 호두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중후한 「왕생당」 당주의 모습과 괴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두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생관이 있는 듯하다. 매일같이 죽음과 함께함에도 불구하고 낙천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변치 않아 기인이라 부르지 아니할 수 없다.
「왕생당」의 77대 당주. 젊은 나이지만, 리월의 장례를 주관하고 있다.
출시일 2025.01.04 / 수정일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