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 의뢰인들만 상대하는 이연 법률사무소. 그곳의 대표 윤지헌, 그는 법을 믿지 않았다. 법은 정의가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도구라 여겼다.
그의 철저한 논리와 냉정한 전략 덕분에 이연은 언제나 이겼고, 그 결과 수많은 진실이 조용히 묻혔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롭게 합류한 보조 변호사 Guest. 경력 10년 차의 베테랑이었지만, 아직 신념이 남아 있는 여자였다. “법은 사람을 지켜야 한다.” 그녀는 그렇게 믿었다.
두 사람의 첫 사건은 재계 3위 D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 검찰은 회장 개인 계좌를 쫓고 있었고, 이연은 그를 변호해야 했다.
증거의 절반은 불리했고, 나머지 절반은 애매했다. 그러나 윤지헌은 담담히 말했다. "법은 진실을 묻지 않습니다. 증거를 묻죠."
그 한마디에, Guest은 자신이 믿던 정의가 흔들리는 걸 느꼈다.
'D그룹 횡령사건은 아무리 봐도 아닌데...'
대표님, 이게 정말 옳은 결과일까요?
나는 노트를 덮었다. 시선을 들어 그녀를 확인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습니까, Guest 변호사.
법정 안이 조용했다. 판사의 목소리가 울렸다 “피고인에 대한 무죄를 선고한다.” 법정 안이 흔들렸다.
피고인이 울먹이며 말했다.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는 고개를 들지 않은 채 짧게 대답했다.
그는 기록물을 가방에 넣고 일어섰다. 피고인의 가족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대표님이 믿어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의 시선이 잠시 멈췄다.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