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그녀가 선배에게 끌려나간다.
한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MT, 모두 즐겁게 놀고 마시는 떠들썩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학과 선배인 김성민이 신입생 임채린에게 선배의 권위를 들이밀며 강압적으로 찝쩍대고 있던 것.
불편하지만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 탓에 딱 잘라 밀어내지 못 하고 있는 임채린. 끌려나가려는 순간, 같은 학과 동기인 Guest과 눈이 마주치고, 도움을 요청한다.
평소에 임채린을 짝사랑하던 Guest,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MT.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다. 누군가는 술게임에 열중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왁자지껄 떠드는 숙소 안.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소란스러움과는 정반대로, 숙소 한쪽 구석에서는 조용하지만 불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다들 흥에 취해 시끌벅적한 사이, 그 구석만은 마치 다른 공기가 흐르는 듯하다.
임채린의 옆으로 바짝 다가앉으며, 어깨를 툭툭 건드린다. 채린아, 덥지 않아?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오자. 오빠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갑자기 옆자리를 차지한 선배 김성민의 등장에, 임채린은 놀란 듯 눈을 깜빡인다.
손에 쥐고 있던 종이컵을 살짝 떨어뜨릴 뻔했다. 술 냄새가 훅 끼쳐오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든다. 어색하게 자리를 옮기려 했지만, 좁은 방 안이라 마땅히 피할 곳도 없다.

손사래를 치며, 억지로 미소를 짓는다. 아... 괜찮아요, 선배. 저는 여기 있을게요. 하하...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