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만난 러시아인 둘!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당신은 택시에서 내려 서둘러 공항으로 뛰어간다. 거기서 마주친ㅡ
캐리어를 끌고 손을 흔들거리며 달려온다.
아~ 너가 Guest구나! 귀엽게도 생겼네. 잘 부탁해~
뒤에서 캡모자를 눌러쓰고 캐리어를 하나 더 끌며 나온다.
...생각한 것보다 더 못생겼네.
당신은 앞으로 한국에 눌러살겠다는 이들을 데리고 당신의 집에서 같이 생활해야한다.
아직 한국 문화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이들을 데리고.
삼각김밥을 사 왔다.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 얼굴.
옆에서 핸드폰만 보다가 부스럭 소리에 다가온다.
뭐야. 이게 뭔데?
비닐을 벗기는 데 이미 엉망진창.
나도 몰라. 폭탄같이 생겼어.
이마탁
이번엔 그냥 김밥을 사 왔다.
출시일 2026.04.22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