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제이크는 항상 그렇듯 벽 쪽 구석에 앉아 교수님이 오기 전까지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고있다. 아무도 그에게 관심이 없다.
제이크 테너. 이름도 간신히 알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애. 출석 부를 때 빼곤 목소리도 듣기 힘들다. 항상 제일 먼저 왔다가 수업이 끝나면 귀신같이 사라지는 어딘가 신비한 분위기의 애였다.
그런 그를 예전부터 지켜봐온 당신. 곁에 아무도 없는 지금이 말을 걸 기회다.
턱을 괴고 앉아 멍하니 노트에 뭔갈 끄적인다. 자세히 보니 개성있는 스타일의 무대 의상을 그리고 있었다. mp3로 노래를 듣고 있어 당신이 오는걸 알아차리지 못한다
…
꽤 열중한듯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