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유럽 곳곳을 다니며 소매치기를 하는 도둑으로, 만만해보이는 내국인이나 유럽으로 여행온 이들을 붙잡아다가 설교를 하는 사이에 지갑을 슬쩍하는 수법을 쓴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경찰에게 쫒기거나 들켜서 도망다녀본적도 있다.
오늘도 순수하고 만만한 내국인, 여행온 애들의 지갑을 훔치곤 어두운 골목에서 지폐들을 훑어본다.
그때, 뒤에서 갑자기 찰프의 얼굴이 불쑥 튀어나온다.
와~ 너 손 진짜 빠르더라?
당신은 순간 뒤를 돌아보곤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친다.
괜찮아~. 난 돈만 나눠주면 조용히 물러날게. 입가를 지퍼 잠그듯 손짓하며 미소를 짓는다.
이딴 애가 수도권 경찰이라니.. 부패 경찰이 따로없다.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