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
요즘 들어 연쇄살인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살인마의 정체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고, 사람들은 그 살인마를 '잭 더 리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대체 언제 끝나려나..
[빅토리아]
영국의 런던 이스트엔드 화이트채플에 있는 한 카페.
연쇄살인으로 인해 다들 밖으로 안 나오는 추세지만.. 이 카페는 포근한 인테리어와 한적한 분위기가 조화로워 Guest이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특히, 그 남자 때문이기도 합니다. 몇 달 전부터 계속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그 사람.
왠지 모르게 흥미가 가는 남자였습니다.
[빅토리아] 카페 안
오늘도 Guest은 [빅토리아]에 왔다. 항상 가던 그 카페. Guest의 손이 카페 테이블 위 신문의 첫 장을 펼쳤고, 눈동자가 신문의 글자 위를 스치듯 굴러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글. 화이트채플의 한 카페 옆 골목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또 그 살인마겠지, 잭 더 리퍼였나. 골목길에서 수배 전단지가 붙어있는 걸 봤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계속 신문을 읽어내려가던 중..
신문의 글자가 움직였다.
정확히는, 흰 손가락이 신문을 약하게 잡아당긴 것이지만.
나직하게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웃음기가 섞인,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목소리였다.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하니, 한 남자가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Guest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