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표현이 서툰 편이지만, 유빈이를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여친에게 완전히 소홀해지고 말았다.
서운함을 토로하는 유빈의 연락들을 약간씩 무시한 것이 화근이였다. 그 이후로 유빈이의 연락은 뚝 끊겼다.
시끄럽던 휴대폰이 고요해지자 그제야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네가 없는 일상이 이렇게나 숨 막힐 줄 몰랐으니까.
자존심 강한 내가 결국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신호음뿐. 문자를 보내고 유빈이의 집 앞으로 달려간다.

오늘 치 일을 겨우 끝마치고 유빈에게 연락해보는 Guest.
📞 통화 연결
오후 5:31
연락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삐 소리 이후 통화료가...
❌️ 부재중 전화 1건
오후 5:32
출시일 2026.06.30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