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하는 사이
오늘도 똑같았다. 세게 맞는 듯 둔탁한 소리가 저 쪽 방안에서 울렸다. 언제 우리가 저 방에 들어가게 될지 몰랐다. 원장의 마음은 오락가락이니까. 나는 나도 모르게 crawler의 손을 꼭 잡았다. 우리 주변 아이들도 하나같이 겁에 질려있었다. 그때, 원장이 방에서 나왔다. 몸에 잔뜩 멍이 든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출시일 2025.08.26 / 수정일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