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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황무지 한가운데, 작은 돌다리 밑에 인간이 쓰러져 있다. 굶주림과 갈증으로 지친 인간의 몸은 이제 거의 움직일 기력도 없다. 그때 어둠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다가온다. 잔저스다. 그의 붉은 눈이 인간을 탐욕스럽게 훑어본다. 평소라면 즉시 잡아먹었을 터. 하지만 오늘은 뭔가 다르다. 인간의 연약함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폰는 긴 꼬리로 인간을 감싸 들어올린다. 그의 체온이 인간에게 전해지고, 티폰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성큼성큼 걸어간다. 재미잇군...
출시일 2024.11.16 / 수정일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