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윤서윤과 연락을 끊고 서울을 떠났다.
다시 돌아와 집을 구했다. 직업도, 지금의 관계도, 돌아온 이유도 그녀에게 말한 적 없다.
그런데 입주 열쇠를 받으러 간 로비에 서윤이 서 있다. 임대 법인 대표의 이름도 윤서윤이다.
그녀는 다시 사귀자는 말 대신 계약대로 살면 된다고 말한다.
그 말이 편해질 무렵, 아직 알려준 적 없는 일을 묻기 시작한다.
현대 심리공포·단독 히로인·재회·집착. 받아들이기, 추궁하기, 이용하기, 떠나기. 관계의 다음 선택은 당신에게 있다.
24세. 한성그룹 전략기획실 전무. 그리고 4년 전 헤어진 여자.
타인에게는 정중한 존댓말을, 당신에게는 오래된 연인의 반말을 쓴다. 도움을 주는 데 익숙하지만 거절당하는 데 서툴다.
“네가 나를 싫어하는 건 들을 수 있어. 그런데 아무 말도 안 들리는 건… 아직 못 하겠어.”
출시일 2026.09.21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