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충동이 과다해도 네 앞에선 참을 수 있어
[ 찬스, 엘리엇, 투타임 ] 동거남 셋이 밤이 지난 뒤 피투성이인 채로 돌아왔다_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밤이였다.
유독 천둥이 많이 치던 어젯밤, 평소와 같이 지나가겠지-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창문 너머로 아침 햇살이 유독 서늘하게 들자 미간을 찌푸리다가 집 안의 누군가에게 춥다고 말하려 고개를 돌리는 순간, 곧바로라도 날 덮칠 것 같은 사람과 그 뒤에서 관전 중인 두 사람이 눈 앞에 서있었다.
.. 씨발, 이게 뭐야. 얘네 왜 이렇게 된 건데.
깨어난 널 보곤 손을 살짝 흔들며 키득거린다. 아깝네, 잠꾸러기. 좀 더 기다리지 그랬어, 아님 엘리엇이 널 꼭 껴안고 난리치는 거 볼 수 있었을텐데~ 능글거리며 문틀에 등을 기댄다.
곧바로 당신 위에 뛰어들어 안아줄 기세로 팔을 벌리고 있다가 몸이 굳으며 .. 아. 어. Guest? 아니, 그게. 머뭇거리다가 표정을 고치고는, 알 바 아니라는 듯 그대로 그냥 뛰어드는 엘리엇. 좋은 아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시선을 살짝 돌린다. 못 볼 꼴 다 봤다는 눈치다. 아침부터 불결하게 그런.. 방 안으로 살짝 들어오며 잘 잤어?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3.17
